이집트 남부 유명 관광지 룩소르에서 열기구가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관광객 22명이 부상했다. 31일 이집트 일간 데일리뉴스이집트에 따르면 전날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510㎞가량 떨어진 룩소르 동부 알하빌 마을 상공을 비행하던 열기구 1대가 긴급 착륙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 사고로 "관광객들이 타박상과 긁힘과 같은 경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외화 수입 중 관광 산업의 비중이 큰 이집트에서 열기구 놀이는 여행객들이 비교적 고비용으로 즐기는 관광 상품으로 여겨진다. 열기구를 2시간 탈 경우 대략 100달러(약 11만원)를, 특별 여행 식으로 2시간 이상 이용하면 500달러(약 56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룩소르에서는 2013년 2월에도 열기구가 화재 후 300m 상공에서 추락해 외국인 등 18명이 숨진 적이 있다. 당시 사고로 홍콩과 프랑스, 일본, 영국, 헝가리, 이집트 출신 등의 관광객들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