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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시 15분쯤 포항 북구 환여동의 해안도로 절개지에서 토사 1천200여t이 도로 위로 쏟아졌다. 당시 통행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복구작업이 끝난 오전 6시쯤까지 왕복 4차로 중 시내방면이 전면 통제되면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포항시는 밤 사이 87㎜의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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