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틀 밖으로, 나빌레라
'젊은 무용가들의 춤판' 제5회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가 30일(화), 9월 1일(목) 및 3일(토)에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와 대구무용협회가 함께 여는 이 축제는 그동안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무용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와 새로운 무용 관객 개발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20, 30대 안무가 6인의 발레'현대무용'한국무용 작품을 하루 두 편씩 소개한다.
8.30/ 발레 정지윤·현대무용 정지훈
첫날인 8월 30일 무대는 정지윤'정지훈 안무가가 꾸민다. 정지윤은 발레 작품 '마이 웨이'를, 정지훈은 현대무용 작품 '사회'(死會)를 각각 공연한다. 두 작품 모두 각박한 현대사회 속 개인의 자아와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슷한 주제지만 서로 다른 장르로 표현한다는 점이 관람 포인트다.
9.1/ 발레 양은주·한국무용 김서윤
9월 1일에는 양은주 아르떼 발레하우스 대표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 김서윤이 각각 안무한 작품을 공개한다.
양은주의 발레 작품 'Brilliant Love'(찬란한 사랑)는 항상 느끼고는 있지만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랑, 모성애가 주제다. 김서윤의 한국무용 작품 '바리의 노래'는 두 가지 이야기를 결합시켰다.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와 생명의 소리를 표현하는 영가무도의 오묘한 섞임과 스밈이 눈길을 끈다.
9.3/ 현대무용 권효원·한국무용 김정미
마지막 날인 9월 3일에는 권효원'김정미 안무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두 작품 모두 올해 7월에 공연된 바 있다. 권효원은 현대무용 작품 '또 다른 관점'을 무대에 올린다. 일상 속 익숙하고 무뎌져 버린 것들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자고 몸짓으로 제안하는 작품이다. 김정미는 한국무용 작품 '우산 좀 씌워주실래요?!'를 무대에 올린다. 인생의 고난을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비유, 한국무용에 현대적인 움직임을 가미해 풀어낸다.
전석 2만원.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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