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지지 기반의 '뿌리'인 호남 민심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구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8'27 전당대회를 계기로 호남지역에서의 우위를 지키려는 더민주와 '홍보비 파동'을 극복하고 총선 때의 지역 민심을 되찾으려는 국민의당이 첨예한 '기 싸움'에 돌입하고 있는 양상이다. 일단 더민주는 지난 27일 새로 선출된 추미애 대표가 '호남의 며느리'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호남 민심 끌어안기를 시도하고 있다.
추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가 다음 달 1, 2일 이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현장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추 대표가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지로 호남을 택한 것은 호남 민심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다.
이에 맞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더민주의 전대가 치러진 지난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극단이 아닌 합리적 개혁세력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연합뉴스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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