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촛불문화재…김천 반대운동 다양화

입력 2016-08-29 04:55:08

김천 시민들의 김천 인접 지역 사드 배치 반대 운동이 다각화되고 있다.

지난 24일 김천시종합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6천여 명이 모여 시민결의대회를 마친 후 25일부터는 율곡동 김천혁신도시 내 안산공원에서 매일 저녁 2천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

또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이하 김천투쟁위) 나영민 공동위원장은 26일부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의 사드 배치 반대 운동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김천혁신도시가 위치한 율곡동 아파트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발코니에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상가에도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이 속속 내걸리고 있다.

반면,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현수막도 게시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내 KCC스위첸 아파트 주변에는 '김천시사드유치위원회' 명의의 사드 배치 찬성 현수막 10여 개가 내걸렸다. 이곳은 매일 저녁 사드배치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안산공원 부근이다.

김천시사드유치위원회 명의의 현수막에는 '현명한 김천 시민은 사드 괴담에 현혹되거나 속지 않습니다' '현명한 김천 시민은 사드 배치를 환영합니다' 등이 적혀 있다.

한편,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명칭을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로 바꾸고 29일부터 김천시청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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