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조의 거목, 김천 출신 백수 정완영(사진) 시조시인이 2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향년 98세. 1960년 국제신보 및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고인은 1974년 국정교과서에 자신의 시조 '조국'이 실린 것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고, 평생 모두 3천여 편이 넘는 시조를 썼다. 1992년 한국시조시인협회장을 지냈다. 2005년 '경상북도를 빛낸 100인'에 선정됐다.
또 고인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는 '백수문학관'이 2008년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에 개관했고, 지난해에는 고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백수문학상'의 첫 회 수상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장례는 한국문인협회장으로 엄수된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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