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 지음/ 이종인 옮김
이 책이 처음 소개된 것은 2001년이다. '코끼리'는 대기업 등 거대 조직을 뜻하고, '벼룩'은 개인을 말한다. 당시 책은 자본주의의 변화와 그에 따른 기업'조직 문화의 변모, 그리고 이 모든 변수들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보는 미래예측서였다. 그러나 평생고용이 사라지고 1인 기업이라는 단어가 친숙한 현재, 이 책은 상식에 되고 자연스레 실체적인 경험과 철학이 담긴 삶의 지침서가 되었다. 독립생활자(벼룩)로 살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옥스퍼드대를 우등으로 졸업한 저자는 다국적 석유회사 셀과 MIT 슬론경영대학원 펠로우를 거쳐 영국 싱크탱크인 세인트 조지 하우스 소장과 왕립예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경영인적자원 연구 공로로 2000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풀타임 직장보다는 파트타임 직장이 많아질 테니 삶을 꾸려가는 데 충분한 수입을 얻으려면 여러 고객을 두거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포트폴리오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그의 예측이 지금 증명되고 있다. 36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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