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5개월간 평가…전국 19개 발전계획 중 1등급
경상북도가 세운 과수산업 발전계획이 1등급 최우수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비 추가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경북도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6년도 FTA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 전국 19개 과수산업 발전계획 중 경북이 1등급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비 최고 29억원 증액, 시'군 인센티브 사업비 7천700만원, 경북도 사업관리비 4천만원 등 모두 30억원 이상의 국비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도 단위 과수산업 발전계획이 57개에서 19개로 통합된 후 처음 실행한 평가이다. 농식품부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전국 19개 사업 시행주체의 역할과 성과, 예산 집행 실적, 취급액'수출'공동마케팅 실적, 모범사례 등 지표를 농식품부가 선정한 전문기관 용역평가와 전문평가단의 검증을 통해 나왔다.
경북은 도 단위 사업체계 개편과 통합마케팅 추진으로 농가 단위 조직화가 진전되고, 물량 규모화에 따른 가격교섭력이 제고된 것이 타 시'도보다 높게 평가됐다. 또한 경북도,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등 사업 시행주체, 시'군, 지역농협 등 참여조직 간 사업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실적을 크게 상승시킨 점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 과수산업 발전계획은 FTA 등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수립됐다. 20개 시'군 78개 조직이 참여해 사과, 포도, 복숭아, 떫은감, 자두, 배, 체리 등 7개 품목에 대해 내년까지 경북과수 생산액의 20%인 3천930억원 이상을 도 단위 통합마케팅을 통해 취급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 단위 사업체계 구축과 지역 과수산업의 성장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조직 계열화를 통한 조직혁신, 고품질 과수 생산기반 조성을 통한 생산혁신, 도 단위 통합마케팅을 통한 유통혁신 등 지역 과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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