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수산업 발전안 '최우수' 국비 30억이상 추가 확보

입력 2016-08-25 20:18:48

농식품부 5개월간 평가…전국 19개 발전계획 중 1등급

경상북도가 전국 19개 과수산업 발전계획 중 1등급 최우수의 영예를 안으면서 이 분야 내년도 국비 30억원 이상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전국 19개 과수산업 발전계획 중 1등급 최우수의 영예를 안으면서 이 분야 내년도 국비 30억원 이상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세운 과수산업 발전계획이 1등급 최우수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비 추가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경북도는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6년도 FTA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 전국 19개 과수산업 발전계획 중 경북이 1등급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비 최고 29억원 증액, 시'군 인센티브 사업비 7천700만원, 경북도 사업관리비 4천만원 등 모두 30억원 이상의 국비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도 단위 과수산업 발전계획이 57개에서 19개로 통합된 후 처음 실행한 평가이다. 농식품부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전국 19개 사업 시행주체의 역할과 성과, 예산 집행 실적, 취급액'수출'공동마케팅 실적, 모범사례 등 지표를 농식품부가 선정한 전문기관 용역평가와 전문평가단의 검증을 통해 나왔다.

경북은 도 단위 사업체계 개편과 통합마케팅 추진으로 농가 단위 조직화가 진전되고, 물량 규모화에 따른 가격교섭력이 제고된 것이 타 시'도보다 높게 평가됐다. 또한 경북도,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등 사업 시행주체, 시'군, 지역농협 등 참여조직 간 사업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실적을 크게 상승시킨 점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 과수산업 발전계획은 FTA 등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수립됐다. 20개 시'군 78개 조직이 참여해 사과, 포도, 복숭아, 떫은감, 자두, 배, 체리 등 7개 품목에 대해 내년까지 경북과수 생산액의 20%인 3천930억원 이상을 도 단위 통합마케팅을 통해 취급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 단위 사업체계 구축과 지역 과수산업의 성장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조직 계열화를 통한 조직혁신, 고품질 과수 생산기반 조성을 통한 생산혁신, 도 단위 통합마케팅을 통한 유통혁신 등 지역 과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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