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의 귀환' 공효진, 조정석 가슴에 집착! "만져봐도 되냐"

입력 2016-08-25 07:32:18

사진. SBS 화면 캡처
사진. SBS 화면 캡처

'질투의 화신' 믿고 보는 로코퀸 공효진이 돌아왔다.

24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베일을 벗었다.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을 중심으로 삼각 관계가 빠르게 전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석)의 재회와 나리에게 호감을 느끼는 고정원(고경표)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이끌었다.

표나리는 과거 SBC 방송국 아나운서 공채채용 최종까지 올라갔으나 낙방하게 되었고 계약직인 기상캐스터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기상캐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보도국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닥치는 데로 일을 했다.

그가 기상캐스터의 삶을 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동생의 학원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자존심도 버린채 보도국의 잡일을 도맡아 했다. 표나리는 최동기(정상훈)와 방콕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나리는 방콕에서 화신을 재회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전개가 이어졌다.

공효진은 생계형 기상캐스터 캐릭터로 살아가면서 힘든 삶에 부딪히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뻔뻔해져야 하는 우리네 청춘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그려냈다. 표나리는 힘든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꿋꿋하게 버티는 굳센 의지로 애잔함을 자아냈고 왜 기상 캐스터의 삶을 살아가는 지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웃음기보다는 애잔함이 강했던 드라마 분위기는 나리가 방송을 앞둔 화신의 분장과 의상을 담당하면서 코믹스러움으로 바뀌었다. 공효진은 조정석과 환상적인 케미를 발산해 유쾌하게 그려냈다.

그는 이화신의 메이크업과 의상을 맡게 됐고, 이후 의상 문제로 실랑이를 하다가 이화신 가슴에 상처를 냈다. 표나리는 그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며 집착했고 "한 번만 다시 만져봐도 되냐"고 되물어 이화신을 황당하게 했다. 특히 나리가 화신의 가슴에 집착하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공효진은 조정석뿐 아니라 고경표와의 묘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비행기에서 정원과 처음 만난 나리는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는 정원에게 묘한 호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효진은 새로운 공간에서 만난 낯선 사람의 호의에서 오는 설레이는 감정을 눈빛과 표정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공효진이 만들어낸 표나리가 이화신, 고정원과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어떤 사건이 그들 앞에 펼쳐져 양다리 로맨스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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