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
진달래가 남녘으로부터 피고
벚꽃이 뭉게구름을 이루고 있는 오늘
세상의 양어깨는 으쓱으쓱
불어오는 봄바람을 가르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무엇을 잡기 위해 세상이 움직이나 보다
어제까지의 허접한 손이 꽉 찬 느낌이 든다
문을 열면 꽃길이 앞에 있다
그 길을 힘있게 걸어가고 싶다
앞으로 가는 발걸음이 이렇게 가벼울 줄이야
콧노래도 절로 나온다
따사로운 햇살도 비친다
목젖이 보이도록
가는 길에 나비 한 마리도 잡으려나
권용(안동시 은행나무로)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