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50명·신용기금 90명 선발

입력 2016-08-24 04:55:02

대구경북 금융권 하반기 채용 문 활짝…농협 10월 중 공고, 시중은행도 계획

금융권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신용보증기금'DGB대구은행'농협 등 대구경북 금융사들도 잇따라 신입직원 모집에 나선다.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금융공기업들도 하반기 신입직원 공채 일정을 시작했다.

상반기에 65명을 뽑았던 대구은행은 25일부터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정규직 신입 행원 50여 명을 채용하며 내달 1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서류와 필기전형, 합숙평가, 임원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로써 올해 채용 규모는 정규직 신입행원 115명으로 지난해(93명)에 비해 채용 인원을 늘렸다. 전년 대비 23%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원자는 9월 1일까지 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를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내달 중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출신 우수 인재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했다.

신용보증기금도 내달부터 올해 말로 예정된 정규직 신입 직원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규모는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인 90명 선이고, 채용 기준은 '지역인재 우대'다. 이를 위해 비수도권 인재채용 비율을 35% 이상으로 정했다. 자세한 채용 절차는 9월 말쯤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내년 상반기 2명 정도의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NH농협은행도 10월 중 채용 공고를 낸다. 규모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우리은행도 등 주요 시중은행도 공채에 나섰다.

금융공기업들도 인재 채용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올해 종합기획직 신입직원을 65명 이내로 선발하기로 하고 30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으로 진행되는 한은의 신입직원 채용은 올해도 학력과 연령의 제한 없이 치러진다. 지난해처럼 변호사나 공인회계사(CPA)에 대한 우대혜택을 폐지해 스펙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2일 경제학, 경영학, 법학, 통계학, IT'컴퓨터 등 5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논술과 함께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어 면접은 집단토론과 심층면접 등 1차 실무 면접과 2차 집행간부 면접으로 진행되며 신체검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가 확정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신입직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여 명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 예정인원의 25배수 정도에서 서류합격자를 뽑은 뒤 전공과목 및 시사 현안에 관한 필기 및 논술, 면접전형 등을 거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