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춤과 노래…500여 시민들 환호 속 '앙코르' 쏟아내
안동 출신 걸그룹 '원티드'가 중국에서 데뷔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한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로 열린 한국 농식품 판촉행사에서 걸그룹 '원티드'가 첫선을 보이고 K-POP 댄스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화려한 춤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중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의 노래에 맞춰 춤을 꾸며 관중과 하나가 됐다. 이날 옌타이 쇼핑몰 내에 무대가 마련돼 다소 장소가 협소했으나, 시민 500여 명이 몰리면서 건물을 가득 채웠다. 일부 시민은 원티드의 춤을 따라 추며 연방 손뼉을 쳤고,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앙코르'를 쏟아냈다.
원티드 리더 박수현 씨는 "중국 관람객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며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노래와 춤으로 모든 것이 하나가 된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류필기 한중문화산업교류협회장의 노력으로 성사된 것이다. 류 협회장은 경북을 중심으로 한중문화산업 교류에 앞장서는 인물로 앞서 수개월 전부터 안동대 재학생을 중심으로 원티드 멤버를 선발, 전문 트레이닝을 통해 그룹을 결성했다. 원티드는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류 협회장은 "서울에 집중된 문화공연을 지방의 순수 인력으로도 선보일 수 있다는 긍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옌타이 한국명품식품관으로부터 연말까지 원티드의 공연을 요청하는 제의를 받았고 옌타이 인민대외우호협회로부터도 2016 한중문화교류음악회 연말행사에 초청받았다. 앞으로 지방 순수 인력을 더욱 발굴해 지역에서도 실질적인 문화산업을 이끌 수 있다는 표본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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