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탱고 향연…젊은 연주자·특별게스트 6명 초청
재즈·클래식 접목 피아졸라 곡 연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뜨거운 탱고'를 주제로 젊은 연주자들을 초청해 31일(수) 오후 7시 30분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바이올린 백나현, 비올라 최민정, 첼로 배원, 아코디언 홍기쁨, 피아노 김효준이 출연해 열정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5명의 연주자들은 탱고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만났다. 독일 하노버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을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은 경북대학교, 대구교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모차르트 음악 페스티벌 등 국제적인 음악회 및 페스티벌 초청 연주를 가진 바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차석인 최민정은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라이징스타로 손꼽히는 첼리스트 배원은 대구교육대학교, 경북예술고등학교 등에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홍기쁨은 전국을 다니며 아코디언의 매력 넘치는 소리를 전하고 있으며, 2016년 대구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로 선정되었다. 피아니스트 김효준이 이들과 함께 뜻을 맞추어 연주한다. 특별게스트 더블베이스 우현수는 현재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뜨거운 탱고' 공연은 탱고 음악의 천재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1921~1992)의 곡으로만 구성했다. 탱고는 1880년경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동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보카(Boca)에서 탄생한 음악이다. 1960, 70년대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위기와 함께 탱고의 인기도 사그라져갔으나 작곡가 피아졸라가 전통적인 탱고를 기반으로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시켜 새로운 탱고, 즉 '누에보 탱고'(Nuevo Tango)의 시대를 열어 탱고 음악의 새로운 장을 펼쳤다.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테마 음악으로 사용되었던 피아졸라의 '잘 가요 할아버지' 및 '망각' '나는 마리아' '다섯 악기를 위한 콘체르토'를 연주하며, 인터미션 후 마지막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표현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가 연주된다.
이번 연주에서는 전형적인 탱고 음악의 편성(반도네온 2대, 바이올린 2대, 베이스, 피아노)이 아닌 피아노 콰르텟(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에 아코디언을 더해 다소 클래식한 편성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바이올린 1대와 반도네온이 빠지는 대신 비올라와 첼로의 가미로 화음이 더욱 풍성해져 연주를 위한 탱고 음악인 누에보 탱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다.
8월 하우스 콘서트는 무료입장이다. 삼덕파출소 옆 dgtickets 부스를 방문해 초대권을 받거나(선착순 30명),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24일(수) 자정까지 관람 신청을 하면 된다. 26일(금)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공지하며, 당첨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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