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기근에 시달리던 한국이 다시 이틀 만에 눈 앞에 둔 금메달 확보에 도전한다.
태권도 여자 67㎏급에 출전한 오혜리(28·춘천시청)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뒤 2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결승전에 나선다.
이 체급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세계 6위 오혜리는 이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세계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금메달을 놓고 대회 마지막 한 판을 치른다.
이날 오혜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꺾고 결승에 진출에 성공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박인비는 이날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가장 막강한 적수로 꼽혔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몰아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 2라운드에 부진했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역시 이 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양희영(27·PNS창호)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고 1언더파 212타,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는 예선을 5위로 통과했다. 손연재는 자신의 강점인 후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뒤 리본 마저 감기며 감점을 받아 흔들렸지만 곤봉에서 환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예선 통과를 낙점지었다.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7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23개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금메달 12개인 일본은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인 한국은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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