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각성 불사' 본격 돌입…2019년까지 전부 완료 예정
대한불교 천태종은 고려대장경 초조본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전본(全本)과 외장본(外藏本)을 판각하는 각성(刻成)불사에 돌입했다.
천태종은 지난 13일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고려대장경 초조본 첨품묘법연화경 각성불사 고불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판각 불사에 들어갔다. 이번 판각 불사는 대장경문화학교가 맡아 첨품묘법연화경 전본 총 233장과 외장본 일체를 2019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각성불사는 ▷벌목 ▷다듬기 및 삭히기 ▷소금물에 삶기 ▷판하본 제작 ▷판각 ▷오탈자 수정 ▷마구리 달기 ▷장석 달기 ▷방자못 고정 ▷인경 ▷제본 등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 "호국과 호법의 원력으로 대장경을 처음 새긴 그 얼을 잇는데 천태의 불자들이 앞장섰으니 일승 묘법'법화의 뜻을 받들어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아름다운 연꽃을 크게 피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고려대장경 초조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국민을 화합하고,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염원으로 조성됐다"며 "대장경 조성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경하여 받들고 전하는 매우 경건한 일이자 한 시대의 정신문화를 총결하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불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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