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갤노트7 오늘 시판…지원금 받으면 60만원대 개통 가능

입력 2016-08-19 07:47:31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19일 드디어 시판된다. 이동통신 3사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판매에 들어가는 것이다.

5.7인치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방수·방진 기능, 강화된 S펜을 탑재한 프리미엄 폰이다.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이며 저장공간은 64GB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2일 뉴욕에서 공개된 이후 첨단 기술과 수려한 디자인으로 국내외 언론과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갤럭시노트는 이통사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을 경우 60만원대에도 개통할 수 있다.

이통사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26만4천원으로 제일 많고, SK텔레콤·KT는 24만원이다.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는 월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합쳐 실구매가격은 LG유플러스 80만7천200원, KT 81만6천400원, SK텔레콤 81만5천600원이다.

하지만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는 약정기간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SK텔레콤에서 'band 데이터 59' 요금제를 선택하면 지원금 할인은 총 16만3천300원에 불과하지만, 선택약정을 택하면 24개월간 31만6천800원을 아낄 수 있다.

여기에다 스마트폰 구매 때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단말기 가격을 최대 48만원까지 할인받는 효과를 낼 수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카드는 'T삼성카드 v2'로 갤럭시노트7을 할부 결제할 경우 2년간 최대 48만원까지 통신비 할인해 준다.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월 2만원,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의 '프리미엄 수퍼할부카드'도 최대 48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LG유플러스의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는 단말 구매 때 10만원 할인과 함께 2년간 통신비를 최대 36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갤노트 7은 이미 지난 지난 6일부터 실시된 예약판매를 통해 40만건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통사가 이례적으로 예약판매 기간에 공시지원금을 공개하고, 삼성전자가 기어핏2 증정하는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친 탓에 많은 실수요자가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를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예약판매를 통해 인기가 증명된 갤럭시노트7 판촉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삼성 정품 배터리팩이나 급속 무선충전기를 증정하고, KT는 이달까지 개통 고객에게 최신 전자책(ebook)을 구매할 수 있는교보e캐시 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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