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산악회, 7,010m 칸텡그리峰 정상 정복

입력 2016-08-19 04:55:06

은성훈 대장·홍승기 대원 10일 등정…창립 60주년 기념 원정 등반 성공

칸텡그리 정상에 오른 원정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정대 제공
칸텡그리 정상에 오른 원정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정대 제공

창립 60주년을 맞아 구성된 경북대학교 산악회 칸텡그리(7,010m) 원정대(원정대장 최광득)가 악천후를 뚫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정상을 밟았다.

원정대는 9일 오후 9시 30분경 캠프3(5,950m)를 떠나 다음 날 오전 10시경 은성훈(33) 등반대장과 홍승기(26) 대원이 정상에 올랐다고 17일 전해왔다. 지난달 15일 경북대학교 백호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출국한 지 20일 만이다. 칸텡그리는 중앙아시아의 고봉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에 걸쳐 있는 천산산맥 봉우리 가운데 하나이다.

대원들은 총 8명으로 재학생이 주축이다. 경북대 산악부 OB인 원정대장 최광득, 등반대장 은성훈을 제외하고 구교정(25), 박산(25), 김효정(24), 최성주(21), 홍승기(26), 송민석(24)은 재학생이다. 홍승기, 송민석은 경북대 산악회와 자매결연을 한 한국외국어대 산악부 재학생으로 이번 원정에 우정 등반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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