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메릭협회 방문 합작 협력 제안…1차로 25억원 규모 제품 수입 시사
중국의 화학'고무제품 대규모 그룹인 러버밸리유한회사(회장 장옌)가 대구시와 지역 공동브랜드 쉬메릭 참여업체를 방문해 우수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싶다는 경제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 회사는 1차로 25억원 규모의 대구산 제품을 수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러버밸리는 산둥성 칭다오에 건설된 계획단지 칭다오 러버밸리(Rubber Valley)에서 2011년 중국 고무산업협회, 칭다오 정부, 칭다오대학, 금융기금 등이 합작해 설립된 그룹 기업이다. 화학 및 고무 산업의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계열사를 두루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갖추고 고무'화학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우수 제품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유)러버밸리는 18일 쉬메릭협회를 방문해 경제 협력 제안 간담회를 열었다. 러버밸리의 장옌 회장과 추링링 총경리, (유)칭다오한중통상무역회사 수거 총경리, 중국 한인회 중앙회 박정호 부회장이 방문했다. 장옌 회장은 "러버밸리는 대구시 및 지역 기업과의 경제적 합작을 원한다. 우수 제품을 수입해 중국 내 한국제품 전시관 판매 및 온라인 유통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버밸리 측은 대구시청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상공회의소 등도 방문해 경제 합작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대구시가 보증하겠다. 향후 칭다오에 대구시 산하 사무실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번 만남은 '쉬메릭' 상표를 달고 러버밸리 산하 기업에 수출하는 달서구 소재 '피스코리아'가 주선했다. 유용미생물인 이엠(EM)으로 만든 친환경 세제와 발효 화장품을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2008년 중국 진출 이후 현지 대기업들과 꾸준히 거래한 지역 우수기업이다.
피스코리아 정갑모 대표는 "이르면 10월쯤 대구 기업들을 모아 칭다오시와 러버밸리를 답방할 계획이다. 쉬메릭과 지역 기업의 중국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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