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3천만달러, 전기전자제품·경공업품·철강 등 부진
대구경북의 수출 실적이 22개월째 내림세다. 17일 대구본부세관의 대구경북 7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전기전자제품, 경공업품, 철강 및 금속제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한 35억3천만달러, 수입은 광물 등의 원자재 수요 하락으로 3.4% 감소한 13억달러, 무역수지는 23.2% 감소한 22억달러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서도 수출은 1억4천만달러, 수입은 3천700만달러가 감소했다. 특히 수출 실적은 2014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표참조)
대구지역 수출은 직물(-14.6%), 수송 장비(-9.4%)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9% 줄었고 수입은 화공품(42.0%), 전기기기류(32.4%)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0.4% 증가했다. 경북지역 수출은 전기전자제품(-31.7%), 경공업품(-16.9%), 철강 및 금속제품(-8.2%)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9.3% 감소했고 수입은 광물류(-31.5%), 화공품(-9.9%)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6% 감소했다. 다만,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6억달러), 미국(4억9천만달러), 동남아(4억9천만달러), 유럽(2억1천만달러) 등 대부분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교역 규모가 가장 큰 대(對)중국 수출은 10억달러(비중 27%)로 22.7% 감소, 수입은 4억달러(비중 27%)로 14.1%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대구경북 수출입 전망은 어둡다. CEO연구원 고건영 컨설팅 팀장은 "주력업종인 전기전자제품'섬유,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고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리스크 확대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증대, 기업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문제 등 내수까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도 대구경북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신성장산업 발굴, 기업의 신규 투자 유도 등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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