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출연료로 받은 2억원 유소년 야구 활동 전액 기부

입력 2016-08-17 20:27:54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이만수(오른쪽)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16일 대구참조은병원(원장 최은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하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오른쪽)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16일 대구참조은병원(원장 최은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하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삼성 라이온즈 출신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야구계에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17일 "이 전 감독이 대구참조은병원의 홍보대사를 맡아 받은 2억원을 국내외 유소년 야구 활동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와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의 기부금은 국내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의 야구 장비 지원과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인 '라오브라더스 야구단'을 후원하는 데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 감독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드린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요즘 프로야구계에 도박 파문이 확산하는 등 안 좋은 일들이 많은데, 선배로서 야구인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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