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 향응·접대 적발 물의 반성
한국가스공사가 임직원 비리 근절 및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전사적(全社的)인 작업에 착수했다.
가스공사 직원 30여 명이 CCTV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로부터 주기적으로 향응'접대를 받은 의혹이 최근 감사원에 적발돼 파장을 일으킨 데 따른 조치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16일 "가스공사 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국민께 실망을 드린 데 가슴 깊이 반성한다"며 "대내로는 일벌백계, 대외로는 기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감사원 적발과 관련해 13일과 15일 두 차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KOGAS(한국가스공사) 혁신위원회' 가동에 들어갔다.
혁신위는 조홍식 서울대 법대 학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청렴문화 혁신반' '조직'직제 혁신반' '인사 혁신반' 등 3개 분야로 구성했다. 청렴문화 혁신반에는 이지문 청렴운동본부장, 조직'직제 혁신반에는 오영균 수원대 행정학과 교수, 인사 혁신 분야에는 백석대 경상학부 홍길표 교수 등 외부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혁신위 외부위원들은 분야별 혁신과제 발굴과 모니터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가스공사 측은 밝혔다. 이 사장은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직원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고, 조직'인적 쇄신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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