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이 연습 때도 그렇고 대회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편인데 오늘 되더라고요."
박인비는 16일 리우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진행, 177야드 파3인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렇게 홀인원을 하고 나니 본 대회에서도 좋은 징조가 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박인비는 2014년 7월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국내외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15일 끝난 남자부 경기에서도 저스틴 로즈(영국)가 1라운드 홀인원의 기운을 마지막까지 이어가며 금메달을 따내 박인비의 홀인원 역시 금빛 메달로 바뀌게 될지 기대된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게 되는 박인비는 "열심히 준비했다. 해볼 것을 다 해보는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좋은 경기를 펼쳐 많은 분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한 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박인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크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바람이 변수"라며 "코스를 파악할 시간도 짧고 그린 주변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상상력이 풍부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인비는 "잔디는 태국이나 싱가포르 대회에서 해본 잔디와 비슷하다"며 "연습 그린에서 공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오늘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니 남자부 경기를 먼저 치르면서 잔디가 자리를 잡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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