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만5천여건, 2006년 이후 두번째로 많아
7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이사 때 단골 메뉴인 실내 인테리어와 가구업계도 특수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달 주택거래량은 9만5천5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675건)보다 13.6%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2011∼2015년 평균(7만1천여 건)보다는 3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주택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때는 지난해 7월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6만3천906건, 연립'다세대주택 1만7천843건, 단독'다가구주택 1만3천829건이다.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7월에 2년 연속 주택거래가 예년보다 많은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거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주택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새집 장만에 필요한 인테리어 서비스나 가구 판매도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에 따르면 7월 모바일 마켓에서 인테리어 및 가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욕실'싱크대 등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매출은 2배 이상(113%) 급증했다. 이사를 앞두고 낡은 집을 고치거나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차원에서 인테리어를 다시 하는 경우가 많아 그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가구도 모바일로 구매하는 사람이 늘면서 침대 매출은 22%, 매트리스는 35% 증가했다. 수납공간 확보를 위한 책장 매출은 43%, 수납장 매출도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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