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 달 7일 출시할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다.
DAC는 디지털 신호로 이뤄진 음원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칩이다. '쿼드 DAC'란 한 칩셋 안에 4개 DAC가 포함돼 있다는 뜻으로, 이런 부품이 적용되면 자연의 소리와 가장 가까운 초고음질의 32비트 음원을 재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음향 전문가들에 따르면 쿼드 DAC를 탑재한 오디오 제품은 가수가 숨 쉬는 소리, 현악기의 활이 줄에 닿는 소리, 기타 줄의 미세한 떨림까지 들릴 만큼 선명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현재 쿼드 DAC는 야마하, 매킨토시 등 하이파이 음악기기 제조사가 출시하는 제품에 일부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는 아이리버가 고성능 MP3 플레이어에 더블 DAC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쿼드 DAC 적용을 위해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 ESS와 협력했다. 로버트 블레어 ESS 최고경영자(CEO)는 "쿼드 DAC를 적용한 V20를 통해 전문 오디오 시스템과 같은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내놓은 V10 모델부터 오디오'비디오 기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V20도 비디오 기능 역시 전작보다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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