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독도에 울려퍼진 태권도 기합 '함성'

입력 2016-08-15 20:30:49

울릉도·독도 선착장 400여명 참가, 태극기 활용 독도 플래시몹 펼쳐

광복절인 15일 독도에서 열린 태권도 플래시몹 행사. 경북도 제공
광복절인 15일 독도에서 열린 태권도 플래시몹 행사. 경북도 제공

광복 71돌을 맞은 독도에 태권도 기합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14, 15일 이틀간 울릉도와 독도 선착장에서 국기원시범단과 어린이 태권도시범단, 참관단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권도 시연 행사를 열었다.

국기원과 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화랑 혼'이 담긴 태권도를 통해 경북도의 강력한 독도 영토 수호 의지를 표현하는 자리이다. 또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이 앞장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천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4일 저녁 울릉도 도동항 전야제에서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는 국기 태권도가 지킨다' 라는 주제로 문화공연, 71명의 태권도시범단 시연과 격파 시범,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등을 선보여 울릉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광복절 오전 독도 접안장에서는 어린이 태권도시범단과 국기원선수단의 공연과 함께 독도 깃발과 태극기를 활용한 퍼포먼스, 독도 플래시몹을 펼쳤다. 우리나라 전통 무예 태권도를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경북도 이강창 독도정책관은 "광복절을 맞아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첫 희생지 독도에서 태권도를 통해 영토 수호 의지를 표현했다"며 "독도를 관할, 관리하는 경북도는 문화예술의 섬 독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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