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지 본뜬 세심지 등 자태 자랑, 올 44만8천여명 '명당'찾아 발길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청 신청사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신청사 방문객은 44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여 명과 비교해 37배나 증가했다. 올 3월 10일 개청식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신청사는 '전통한옥' 양식의 조화로운 공간 배치와 전통미를 살린 시설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옥의 우아한 곡선미를 담은 65만 장의 기와지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 병산서원 만대루의 멋을 살린 회랑(83m), 안압지를 본뜬 세심지, 양반가의 대문을 형상화한 경화문(6.8m), 정자, 조각 작품, 수천 그루의 각종 정원수, 새마을광장, 검무산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의 병산서원, 징비록의 무대인 안동 부용대, 예천 회룡포, 삼강주막 등 주변 유교문화지역 관광과 연계해 신청사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신청사는 바람은 감추고 물은 얻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대명당에 자리 잡고 있다. 뒤쪽은 검무산, 앞쪽은 낙동강을 배경으로 24만5천㎡에 들어서 있으며 본청(안민관), 의회청사(여민관), 주민복지관(홍익관), 다목적 공연장(동락관) 등 모두 4개 동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과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지능형건축물 우수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우수등급 등 5대 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고의 스마트 녹색청사로 명성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신청사 내 배경이 아름다운 곳마다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김상동 도청신도시 본부장은 "원당지 수변공원, 전통한옥마을, 둘레길 등 신청사 주변의 각종 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신청사는 경북의 새로운 천년도읍지로,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적 특징을 반영한 신개념 공공청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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