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최고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문형철(예천군청 실업팀 감독) 총감독은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이끄는 사령탑이다. 그는 양궁이 메달을 너무 많이(?) 따다 보니 메달의 가치가 희석되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그 뒤에 많은 땀과 노력이 어려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했다.
문 감독은 협회의 지원, 선수들의 노력과 정신력, 지도자의 열정과 수준이 잘 어우러진 덕분에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양궁은 늘 전 종목 석권이 목표였다. 선수들이 힘든 훈련 일정을 잘 따라와 줬다. 우리가 2등을 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보다 열심히 했고, 준비를 더 잘한 팀이 있다면 언제든 메달을 돌려 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출중한 기량과 성적을 자랑하다 보니 세계무대에서 한국 양궁은 공공의 적이다. 문 감독이 "우리 선수가 중간에 탈락하면 다른 나라는 축제 분위기"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 룰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한국 양궁을 정상의 자리에서 끌어내리지 못했다.
문 감독은 "선수들은 물론 협회, 코칭스태프,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과 브라질 교민 모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이제 다시 동계 훈련 준비에 들어가겠다. 경기 운영 방식이나 세부 종목에 어떤 변화가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맞춰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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