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제 중 3명 전투 중 사망 나머지 1명 구출 위한 작전 전쟁의 모순 실감 나게 묘사
EBS1 TV 세계의 명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13일 오후 11시 45분에 방송된다.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해변. 밀러 대위(톰 행크스)와 중대원들은 치열한 전투 끝에 해안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군도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고, 이들 중 라이언 가문의 세 형제도 포함되어 있다. 막내인 제임스 라이언 일병(맷 데이먼)도 적진에 투입되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미육군참모총장 조지 마샬 장군은 라이언 일병을 반드시 구출해서 세 아들을 잃은 어머니 품으로 돌려보내라는 특명을 내린다. 한 명의 대원을 살리기 위해 여덟 명의 대원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도 밀러 대위는 대원들을 다독이며 라이언 일병을 찾아낸다. 하지만 라이언 일병은 동료들과 함께 다리를 사수해야 하며, 동료들을 놔두고 혼자만 살겠다고 떠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주인공 밀러 대위는 항상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군인이다. 그래서 '1명을 구하기 위해 사지로 내몰리는 8명'이라는 억울한 임무에도 그의 부하들은 밀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의 성패를 가른 상륙작전이다. 극 중 초반에 묘사되는 약 30분간의 오마하 해변 상륙 씬은 압도적인 현실감을 선사한다. 할리우드에서 전쟁영화 전투신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이 영화가 미친 영향은 크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죠스'를 시작으로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등으로 할리우드의 역대 흥행기록을 깼다. 러닝타임 166분.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