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불펜진의 난조로 7대8 재역전패를 당했다. 6월18일 이후 홈 두산전 4경기를 모두 내준 삼성은 상대 전적에서도 4승 8패의 열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은 43승 1무 58패로 여전히 9위다.
경기는 중반까지 홈런 공방전 양상이었다. 두산은 삼성 선발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김재환이 1회 3점홈런, 3회 2점홈런 등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고 오재일이 3회 솔로홈런을 보태 6점을 앞서 나갔다. 삼성은 이에 맞서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으로부터 김상수가 3회 2점홈런, 최형우가 4회 1점홈런을 뺏어냈다.
삼성은 7회 백상원의 안타, 연이은 상대 실책과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대거 4점을 뽑아 7대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뒷문은 헐거웠다. 8회 구원등판한 장원삼은 선두타자 오재일을 볼넷으로 걸러 화를 자초하고서 양의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또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진 심창민 대신 마무리로 나선 장필준 역시 9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3루타, 민병헌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재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재원이 볼넷으로 출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희생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한 박해민이 병살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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