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꺾은 마룽, 中 집안 싸움서 승리

입력 2016-08-12 16:30:08

남자 탁구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마룽이 리우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룽은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로 3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4위 장지커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마룽은 올림픽 단식 첫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4년 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지커는 2연패에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미츠타니 준을 4대2로 꺾고 결승에 오른 마룽은 1세트를 14대12로 힘겹게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 11대5로 승리한 데 이어 3, 4세트를 각각 11대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룽은 16강에서 한국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에 2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승리한 바 있다. 동메달은 벨기에 발디미르 삼소노프를 4대1로 꺾은 미츠타니가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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