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포항 자전거도로 완공, 수상레저타운 90억 투입 에코생태길 전망대도 설치
포항·경주의 상생을 가져올 '형산강 프로젝트'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상생로드 개설, 수상레저타운 조성, 에코생태탐방로 개설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형산강 수변공간을 생태 교육장이자 시민레저휴식공간으로의 새 단장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상생로드 개설 사업'은 포항·경주 지역 상생발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에서 경주시 양동마을까지 두 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만들기 사업이다. 포항구간은 하천변과 도로폭 조정 공사를 통해 올해 9월 중 완공할 계획이며, 포항시민 여가 생활의 새로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상대동 일원에 들어설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상레저 활동 수요 증가에 따른 수상레포츠 교육시설 및 체험인프라 구축으로 형산강 역사문화의 물길을 따라 도시순환형 레저관광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는 멸종위기 1급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연일읍 중명리~유강리 일원 형산강 하류를 중심으로 조성되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생태환경 전망대와 생태환경 해설판 등을 설치한다. 서식조류 생태환경 보호와 함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랜드마크 역할을 할 '형산강 상생공도교, 새로운 생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친환경 생태테마랜드', 호국역사체험 교육의 장으로 조성되는 '학도의용군 호국문화길', 포항의 옛부조장터와 경주 양동마을을 잇는 '형산 신부조장터 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등은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올해부터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포항시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형산강 프로젝트가 지역 상생협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형산강을 환동해 대표 힐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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