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대6으로 완패했다. 시즌 43경기만 남겨둔 삼성은 중위권과의 격차가 다시 5경기 이상으로 벌어져 '가을 야구'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삼성은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19안타를 몰아치며 16점을 뽑은 전날 한화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올해 삼성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산발 5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치는 등 단 6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삼성 선두타자가 출루한 것은 2회 이승엽의 볼넷이 유일했다. 3회 솔로홈런을 친 최재원을 제외하면 3루를 밟아본 타자도 없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 역시 최재원(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뿐이었다.
삼성 선발투수 플란데는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KBO리그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으나 투구 수가 111개로 많았던 게 발목을 잡았다. 플란데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2사사구 2안타(1홈런) 3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한편 삼성 외야수 배영섭은 전날 한화전에서 송창식의 투구에 맞아 오른 손목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는 최소 4주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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