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 영천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9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날 경주에서 기록한 올해 최고기온 38.2도를 넘어섰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 37.8도,경주·의성 37.7도,상주 37도,영덕 36.7도,문경 36도,봉화 34도 등이다.
영천과 대구,안동,영덕,문경,봉화는 올해 지역별로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경산 하양이 39.5도로 가장 높았고 대구달성이 39.1도로 뒤를 이었다.
울릉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바깥 활동을 삼가고 냉방장치를 가동하는 실내 공간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실내 물놀이장,도심 수변 공간 등이 더위를 피하려는 이들로 북적거렸다.
대구기상지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모레까지 맑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내일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은 지역별로 31∼38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가축 피해와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영천 농장 2곳에서 돼지 100여마리가 폐사했다.
경북에서는 올해 들어 불볕더위로 5개 시·군에서 닭 5만7천780마리,돼지 180여 마리가 죽었다.
또 온열 질환으로 86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3명은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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