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최고인 37.8℃까지 오르고 경산은 39.5도로 올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상당수 지역이 폭염으로 달아올랐다.
대구기상지청은 11일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7도가량 높은 31~39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오후 4시 기준)은 대구 37.8도를 비롯해 ▷경산 39.5도 ▷영천 39도 ▷안동 37.8도 ▷의성 37.9도 ▷영덕 36.7도 ▷문경 36도 ▷봉화 34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에다 지면 가열이 누적된 상태에서 강한 일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기록적인 더위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를 발효했다.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대구경북에는 울진, 봉화, 영양 산간 등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경보(낮 최고기온 35도 이상)가 내렸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며칠 동안 올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15일부터 기온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15일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경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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