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메달 획득의 꿈이 현실이 되나?"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를 1-0으로 격파하고 리우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픽 8강 진출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2회 연속이다. 또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승 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관건은 과연 이런 8강 진출이 메달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신태용호는 14일(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려면 앞으로 최소 2승을 더 올려야 한다. 당연히 8강전에선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한국팀이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인 온두라스와의 역대 전적은 2승1무로 한국이 앞서 있지만 그렇다고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온두라스는 올림픽 예선에서 강호 미국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온두라스의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까지 이끈 콜롬비아 출신의 명장 호세 루이스 핀토. 그는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즐비한 죽음의 D조에서 온두라스를 8강까지 이끈 명장이다.
온두라스는 11일 열린 D조 최종전에서 뛰어난 기술력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막판까지 경기를 리드하다가 1-1로 무승부,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서 온두라스의 수비는 수훈감이었다.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조직적으로 막아냈다.
온두라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알베르스 엘리스(올림피아)는 특히 조심해야 할 상대다. 그는 위협적인 돌파력을 선보이며,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측면 돌파 후 선제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도 주의해야 한다. 로사노는 온두라스 성인대표팀에서 20경기에 출전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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