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대구FC가 '천적' 경남FC에 또 덜미를 잡혔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0승 9무 5패(승점 39)를 기록했다. 대구는 3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이날 안양과 2대2로 비긴 선두 안산(승점 51)에 12점 차이로 밀려났다.
대구는 전반 공격 주도권을 잡고도 먼저 실점했다. 용병 공격수 파울로와 에델, 세징야를 선발로 내세운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그라운드를 장악하고 골을 노렸다. 하지만 경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반 42분 경남 용병 크리스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크리스찬은 크로스 상황에서 정현철이 머리로 떨어뜨려 준 공을 대구의 조현우 골키퍼 앞에서 발로 밀어 넣었다.
대구는 후반 미드필더 정우재를 빼고 공격수 알렉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의 동점골은 골잡이 파울로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파울로는 후반 19분 골문 앞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경남의 골문을 갈랐다. 시즌 13호 골을 기록한 파울로는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35분 경남 송수영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공격에 치중하다 역습에 수비벽이 무너졌고, 송수영이 조현우를 피해 골대 모서리로 공을 꽂아넣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경남에 올 시즌 1무 2패를 당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대구는 7승 3무 17패로 경남에 열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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