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장관 일행 콩세계과학관 방문…콩 생육장·재배포장 등 관심 보여
지난해 4월 개관한 영주 부석면 콩세계과학관에 외국인 공무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스리랑카 농업장관 일행은 지난달 31일 콩세계과학관을 방문했다. 일행은 영주 지역 재래콩인 부석태 재배단지를 둘러보고 부석태의 생산과 유통, 가공 등 시설물 및 콩 생육장, 콩 재배포장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과 23일에는 아프가니스탄과 루마니아 농업연수단이 연이어 콩세계과학관을 방문, 부석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스리랑카 농업장관 일행은 "영주 장류와 인삼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추후 실무적 논의를 거쳐 스리랑카에 수입하겠다"며 "부석태의 생산과 유통, 가공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얻어 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콩세계과학관 견학 후 지역 대표 문화유적지인 부석사와 지역 특산물인 풍기 인삼과 인견 시장 등을 둘러봤다.
송인홍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스리랑카 농업장관 일행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관계 개선과 우호교류 증진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석태 1호'는 영주시가 지난 2012년 국립종자원에 부석태 1호라는 명칭으로 품종출원 한 후 2013~2014년 시험재배를 거쳐 2015년 5월 15일 품종 등록을 마친 재래콩으로, 오는 2035년 5월 14일까지 품종보호권을 보유하고 있다.
부석태의 특징은 콩알 크기가 일반 콩의 1.5~2배 정도(36g 이상/100립)로 아주 굵다는 점이다. 종자의 외관품질도 뛰어나다. 2012년부터 장류제조업체 11곳에서 20여t의 콩을 공급받아 청국장과 된장으로 가공'판매한 결과 일반 콩을 사용했을 때보다 식감(食感)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재구매율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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