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두 번째 독일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쉽게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황희찬·손흥민·석현준의 골에도 불구하고, 독일팀에 세 골을 내주면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팀은 후반 42분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곧장 8강행에 탑승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독일팀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1승 1무의 한국팀은 오는 11일 멕시코와 비겨도 8강에 오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꺾어 5-1로 이긴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대표팀은 황희찬을 최전방에 세우고,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손흥민을 문창진, 권창훈과 함께 공격 2선에 선발 배치했다.
선제골은 한국이 먼저 뽑아냈다. 전반 24분 권창훈이 우측에서 코너킥을 찼고 문전 혼전 중에 골문 우측으로 흘러나온 공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선제골 후 독일의 반격이 거세져 독일 세르쥬 나브리에게 9분 뒤 동점골을 내주고 만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젤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손흥민이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는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독일의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30분 석현준에 이어 37분 류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이런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후반 42분 석현준이 재역전골을 터뜨리면서 8강 진출을 마치 코 앞에 다가온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을 지켜내지 못해 승부는 모두 원점으로 돌아갓다. 후반 추가시간 독일 나브리에 아쉬운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독일과의 승부는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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