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지례면 주민 반대 현수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지역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엔 성주와 맞닿아있는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천 조마면, 지례면 주민들은 사드 불똥이 김천으로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사드 배치지로 거론되는 염속산과 빌무산이 조마'지례면과 접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주읍에 위치한 성산포대가 안된다면 그 대신 염속산, 까치산, 빌무산, 칠봉산 등이 사드 부대 후보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이들 후보지 중 염속산과 빌무산은 성주군의 북쪽 끝으로 김천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사드가 배치 될 경우, 사드 레이더의 피해는 대부분 김천이 될 것이라는 게 조마'지례면 주민들의 걱정이다.
김천 시민들의 반발은 실제 가시화되고 있다.
염속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조마면 곳곳에 내걸렸으며 김천시 민주단체협의회는 11일 사드 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20일부터는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일부 주민들은 "염속산에 사드 부대를 배치하면 성주는 사드 배치라는 명분과 실속을 얻게 되지만 김천은 레이더 피해만 입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천시도 향후 사드 부대 배치지역이 변경될 경우와 관련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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