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 양궁 男 단체? 첫 금 주인공은 누구

입력 2016-08-05 20:20:57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 첫 애국가를 울릴 주인공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을 목표로 내건 한국은 7일부터 금맥찾기에 나선다. 이날 낭보를 전할 종목은 사격, 양궁, 유도 등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다. 우리 선수단이 선전하면 '골든 데이'가 될 수도 있다.

첫 금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남자 사격 10m 권총의 진종오가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종오는 이날 오전 1시부터 본선에 나서고, 오전 3시 30분부터 결승전을 치른다.

진종오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양궁 남자 단체전(김우진'구본찬'이승윤)이 바통을 잇는다. 남자 대표팀은 이변 없이 결승에 오르면 오전 5시 7분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 남자 60kg급의 김원진도 메달 후보다. 유도 60㎏급은 오전 4시 40분부터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정보경은 같은 시간대에 열리는 유도 여자 48㎏급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4년 전 런던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준결승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펜싱 에페의 신아람은 8강전을 통과하면 오전 4시부터 준결승전을 갖는다. 도핑 파문으로 논란 끝에 출전한 박태환도 이날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 나선다. 박태환이 예선을 통과하면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결승전에서 메달을 노린다.

한편 축구 남자 대표팀은 5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피지를 8대0으로 대파, 8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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