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인상적인 한국, 피지의 올림픽 데뷔 망가뜨렸다" 호평

입력 2016-08-05 15:00:01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가 8-0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류승우(왼쪽)와 손흥민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가 8-0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류승우(왼쪽)와 손흥민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피지 전 대승을 집중 조명하며 호평했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한국의 대승 소식을 전하며 "인상적인 한국이 피지의 올림픽 데뷔를 망가뜨렸다"는 제목을 달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 대표팀은 류승우의 해트트릭, 권창훈, 석현준의 2득점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까지 보태며 대승을 거머쥐었다. 역대 올림픽 최다골이다.

FIFA는 "피지는 후반 초반까지는 단단했지만 한국이 2분에 3골을 퍼부으며 무너졌다"고 경기 내용을 전하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더욱 수준 높은 경기를 보이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과 석현준이 추가 득점하며 피지에게 완전한 고통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에만 7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한편, 피지를 꺾은 한국은 앞서 무승부를 거둔 독일과 멕시코를 제치고 C조 1위를 차지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