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3대 대회 연속 3관왕' 도전, 펄프스 '5번째 올림픽' 세계新 기대
남자 골프 스타들이 대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치안 불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문제를 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은 여전히 별들로 빛난다. 이미 '전설'이 된 세계의 특급 스타들이 리우에서 올림픽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다. 100m와 200m의 세계기록 9초58, 19초19 모두 그가 세운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볼트는 세계 육상 역사에서 유례없는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런던 올림픽 이후 좀처럼 부상을 털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도 볼트 못지않은 특급 스타다. '전설'이라는 말이 그보다 더 잘 어울리는 선수는 없다. 이미 네 차례 올림픽에서 쓸어담은 메달만 해도 무려 22개(금 18개, 은 2개, 동 2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6관왕에 올라 전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8관왕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7개 종목에선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나머지 1개 종목 성적도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나이를 고려할 때 펠프스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2014년 음주와 과속운전 등으로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남녀 테니스 최강자들도 리우 올림픽에 도전한다. 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 3회전에서 탈락,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리우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윌리엄스는 올림픽에서 이미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개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단식)까지 따내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단식뿐 아니라 언니 비너스와 짝을 이뤄 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뜻대로 된다면 '2개 대회 연속 2관왕'이라는 명예를 얻는다.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4'브라질)다. 그는 와일드카드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나섰던 네이마르는 당시 은메달을 목에 건 아쉬움을 안방에서 씻을 기세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뉴질랜드)도 주목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