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6일 오전 7시 15분 개회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6일 오전 7시 15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하고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제31회를 맞는 리우 올림픽은 대다수 경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열려 '잠 못 드는 밤'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전하는 결승 경기는 오전 3~6시에 집중돼 있다. 낮은 무더위 탓에, 밤은 올림픽 시청에 한동안 뜨거운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을 목표로 내건 한국 대표팀은 사격, 양궁, 유도, 태권도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골든 데이'는 개막 다음 날인 7일 시작된다. 사격 남자 10m 권총의 진종오, 유도 남자 60㎏급의 김원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 양궁 남자 단체전 등이 첫 금메달 후보다.
앞서 한국은 개막 하루 전인 5일 축구 남자 경기를 시작으로 리우 올림픽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8시 약체 피지를 상대로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갖는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은 피지전에 이어 강호로 꼽히는 독일(8일), 멕시코(11일)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초반의 금메달 사냥이 목표 달성을 좌우한다고 보고 선수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선수, 지도자들이 잘 준비하고 있어 좋은 성적을 낙관한다. 개막 뒤 일주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야구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총회를 열고 야구-소프트볼과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가라테 등 5개 종목을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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