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물'된 최재원…삼성, SK에 6대5 승리

입력 2016-08-05 00:06:16

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6번타자 최재원이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라라의 투구를 밀어쳐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새 얼굴' 최재원의 알토란 같은 활약 덕분에 힘겹게 시즌 40승(54패)을 달성했다.

삼성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대5로 이겼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6이닝 4실점했으나 1루 견제로 아웃카운트를 3개나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시즌 6승의 기쁨을 맛봤다. KBO리그 최초의 진기록을 달성한 차우찬은 통산 1천이닝 투구를 달성한 KBO 77번째 투수란 영광도 안았다.

6월 14일부터 이어진 삼성의 SK전 4연패를 끊은 수훈갑은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합류한 최재원이었다. 발디리스의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3루수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그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2회 우전안타로 팀의 선제 득점에 이바지한 그는 3회에도 4대2로 앞서나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또 4대4로 팽팽히 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05m)를 그려 결승타를 기록했다. 2013년 데뷔한 그는 NC 유니폼을 입고 뛴 168경기에서 단 2개의 홈런만 터뜨렸으나 삼성에서는 17경기 만에 시즌 3호를 달성했다.

삼성은 최재원의 대포' 이후 이지영'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6회 1사 1'3루에서 SK의 바뀐 투수 서진용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8회에는 두 번째 투수 김대우가 안타 없이 볼넷과 도루, 실책으로 1실점 했으나 구원등판한 장원삼 '심창민이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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