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빅뱅, 뜻깊은 소감 "10년 동안 사랑 받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06년 데뷔한 빅뱅이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주년을 맞이했다.

빅뱅은 4일 오후 3시 서울시 성동구 S팩토리에서 그룹 빅뱅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우리보다는 우리를 봐주신 분들에게 더 기념할 만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난 1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하기보다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친구나 가족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뜻깊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 여러 이벤트를 통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 부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점이지만 기쁘다"고 10주년 데뷔 의미있는 소감을 전했다.

대성도 가슴 벅차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데뷔 때 신화를 보면서 저렇게 오래하면 무대가 어떻게 느껴질까 했다. 무대가 쉽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더 긴장되고 버겁고 흥분되고 그런다. 아직도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도록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특별히 요즘 바쁘게 돌아가는데 10년 동안 사랑 받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태양은 "10주년이라는 시간이 내게는 너무나 빠른 시간이었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10년이 지났고 워낙 멤버들 사이가 좋고 하루하루 재미있게 놀면서 했던 거 같은데 어느 덧 10년이 지나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라며 웃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탑도 "10주년을 지낸다는 생각만으로도 복 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승리는 "10대 후반에 시작해서 20대 후반이 됐다. 빅뱅의 청춘이 담겨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라며 전시회 소개도 했다.

빅뱅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영화,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