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만 대구 남는다면 고도제한 지역 늘어나 대구 미래플랜 어려워"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대구 공군기지(K2)와 민간 공항의 통합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현행법과 현실적인 문제점 등을 고려할 때 군 공항과 민간 공항 분리 이전이 불가능한 데다 이전 후보 지역의 자치단체가 이를 반대한다"며 "대구공항 존치가 가능하더라도 대구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대구공항 주변 소음피해 지역 인구가 24만 명이고, 민항이 존치할 경우 고도제한 지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제주'동남아로 가기 편한 공항을 두기 위해 대구의 3분의 1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대구미래발전계획인 '2030 대구플랜'도 공항 이전을 전제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다음 주 중에 민항 부분 이전을 어떻게 추진할지 정부가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현재 군 공항 이전은 대구시가, 민항 이전은 국토교통부가 각각 사업주체가 돼 있지만 사업 진행을 위해 어느 정도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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