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대8로 졌다. 상대 전적 역시 4승 6패의 열세다. 시즌 39승 54패가 된 삼성은 9위는 유지했으나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최하위 kt와의 승차는 없어졌다.
나흘을 쉬고 나온 삼성은 5회까지 3대2로 앞서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상대 '잠수함' 선발투수 박종훈을 왼손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한 게 주효했다. 1회에는 무사 2'3루에서 최형우가 선제 2타점 적시타, 2회에는 백상원이 솔로포(시즌 2호'비거리 115m)를 쏘아 올려 3대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3회 무사 2루, 4회 2사 2루, 5회 2사 1루의 득점 기회를 모두 무산시키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회까지 2실점 하며 호투하던 선발투수 윤성환도 6회 수비에서 5실점 하면서 무너졌다. 무사 1'2루에서 대타 최정민의 번트 타구를 잡은 포수 이지영의 3루 악송구가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난조에 빠진 윤성환은 계속된 위기에서 이재원'고메즈'김재현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두들겨 맞아 추가 4실점 했다. 지난달 10일 한화전부터 4연패 부진을 이어간 윤성환은 시즌 8패(8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2회에는 정의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피홈런 1위(21개)의 불명예도 벗지 못했다.
삼성은 7회 등판한 장필준이 연속 2루타 2개를 뺏겨 1점을 더 내줬다. 8회 공격에서는 박해민의 2루타, 구자욱의 안타로 4대8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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