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5일 수성못 상화동산

입력 2016-08-03 16:34:32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DISF)이 5일(금)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락밴드와 타지역 밴드 등 총 10팀이 참여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은 인디밴드 등 실험예술지원사업인 2016대구독립음악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역인디음악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인 대구독립음악제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24회 거리공연 형식과 함께 대구지역 라이브클럽과의 연계를 통한 대구라이브클럽데이, 인디컬쳐포럼 등도 함께 진행중이다.

이날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은 6월에 '우리가 서있다' 음반을 발매한 대구 대표 펑크밴드 극렬을 필두로 같은 달 음반을 발매한 마치킹스, 대구 록밴드의 젊은 피인 더 튜나스, 예쁜 노랫말과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주는 메리고라운드, 대구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 중인 펑크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대구 대표 버스커에서 어쿠스틱 밴드로 거듭난 마쌀리나 등 지역에서 꾸준하게 활동 중인 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에서 건훈씨로 활동하다 서울 홍대로 진출해 드라마 OST 참여와 1집 정규앨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또사람, 드럼과 기타 조합의 홍대 최고의 2인조 블루스밴드인 김간지X하헌진, 2014년 KT&G 밴드 디스커버리 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2015년 EBS 올해의 헬로루키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하고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밴드 57등 다양한 공연팀이 준비돼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소규모로 꾸며졌지만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일반 관람석과 분리된 '워터존'에서는 공연 중간에 살수차를 통해 뿌려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록밴드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워터존 뒤편으로는 쉼터와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다. 또 불금을 즐기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등도 준비됐다. 지역뮤지션들의 CD와 MD상품 등도 구매 할 수 있다.

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벌을 기획한 인디053 신동우 총괄팀장은 "몇 년 만에 대구에서도 지역 인디뮤지션들을 위한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구시민들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인디뮤지션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인기있는 페스티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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