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수요 역대 최고…송도 SK뷰 등 에너지절약형 아파트 '눈길'

입력 2016-08-02 17:07:52

전력수요가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절감에 효율적인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낮 2시 전력수요가 8천123만kw로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여름철 최고전력수요가 8천만 kw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최대 8천 370kw까지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무더운 더위로 일반 가정에서도 냉방 기구의 사용이 잦아지고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월 500kwH 이상 쓰게 되면 누진세 적용으로 kwH당 709.5원이 부과돼 월 100kwH 이하(kwH 당 60.7원)를 사용할 때보다 전기요금이 11.7배나 상승하게 된다.

여름철 관리비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관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에너지효율등급 획득,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로이유리 창호 등을 적용한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은 곧 관리비로 직결돼 실제 수요자들이 아파트 선택 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는 관리비 절감은 물론 입주민의 삶의 질또한 향상시킬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에너지절약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이는 '송도 SK VIEW(뷰)'가 다양한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된다. 세대 내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일괄소등 가스차단 스위치가 적용되고 거실뿐만 아니라 식탁 공간에도 LED조명이 설치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또, 실별온도조절 시스템을 통해 각 실별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고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통해 공용전기로 활용, 관리비 절감 효과를 도모했다. 이 외에도 지하주차장에 통로구간 조명 밝기조정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송도 SK VIEW(뷰)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43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5~99㎡, 전체 2,100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엘시티PFV가 선보이는 국내 최초 럭셔리 브랜드 레지던스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도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다. 대기전력 차단시스템뿐만 아니라 지중열을 이용해 공용부분의 냉난방을 지원하는 지열시스템, 스파&워터파크, 사우나에서 배출되는 열을 재활용하는 폐수열 회수기 등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고효율 단지로 지어질 계획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변에 위치한 엘시티의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한 아파트인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래미안 에너지 절감 시스템(REMS)과 디지털 온도조절, 대기전력 자동차단,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이 적용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03㎡로, 총 1900가구의 대단지며 이 가운데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도보 5분 내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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