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8학군 안 부러운 명문학군 갖춘 단지 어디?

입력 2016-08-01 19:11:30

최근 지방에서도 명문 학군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학군이 새로 생기기 쉽지 않다 보니 전통 명문학군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실제로 경북지역 명문 고교로 꼽히는 경북고, 경신고 등이 자리잡고 있는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062만원으로 대구 전체 평균인 844만원보다 훨씬 높다. '부산 대치동' '동래 8학군'으로 불리는 부산 동래구도 평균 아파트 매맷값이 3.3㎡당 904만원으로 부산지역 평균인 815만원보다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학군이 좋은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남다른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경남 진주시 최고 학군으로 꼽히는 초전동에서 EG건설이 분양한 '진주초장지구 이지더원'은 18.2대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5일 만에 완판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명륜'도 주변으로 명륜초, 동래중, 중앙여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있어 1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계약 시작 4일 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수요자들의 경우 아파트 선택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이들의 교육환경이다"라며 "여기에 학군이 우수한 지방 아파트들의 경우 편의·문화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주거만족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주목할 만한 명문학군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 진주시 초장지구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초전'을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대 10명 등 서울 주요 대학과 경북대·부산대 합격자 비율이 높은 명문고인 동명고가 인접해 있다. 이외에도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 명신고 등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고 학원가도 새로 조성돼 우수한 학습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북측에는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 등 서울권 대학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한 경남예술고등학교도 있다.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초전'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 경남도청 서부청사 등 행정시설을 누릴 수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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